위스키스토리/What is Whiskey?

바버샵에서 위스키를 제조했다고? | 위스키 제조의 역사

WHISKEEPING 2024. 1. 17. 06:20

 

바버샵에서

위스키를 제조했다고? 💈

세련된 인테리어를 가진 남성 전용 이발소, 바버샵. 💇🏽‍♂️✂️

이런 바버샵에서 위스키를 독점 제조했던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왜 바버샵에서 위스키를 제조하였을까요?

위스키핑과 함께 알아봅시다 👀

 

 

의사이자 이발사였던 바버 👨🏻‍⚕️

중세 시대 이발사는 머리를 자르는 것 이상으로 외과 의사, 치과 의사, 성직자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발사의 역할과 함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역할도 한 것이죠. 🩺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색, 파란색, 흰색의 이발소의 간판 역시 이를 나타냅니다. 이 간판을 ‘Barber’s pole’이라 하는데요, 각각의 색은 정맥, 동맥, 붕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향 나선의 모양 역시 혈액이 몸을 통해 내려가는 대동맥의 흐름을 나타내죠. 💈

 

 

약으로 사용된 위스키 🥃

한편, 이때 위스키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어 사용됩니다. 위스키는 ‘생명수’라고 불리며 수도원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의약 목적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

이후 위스키는 외과 의사들에게 넘어와 바버샵에서도 위스키가 제조되고,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바버샵에서 머리도 자르고, 수술도 하고, 위스키도 제조했던 것이죠. 위스키는 한때 (1505) 외과의사 이발사 길드에서만 독점적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역사를 이어 지금도 외국의 역사가 깊은 바버샵이나 한국의 몇몇 바버샵에서는 위스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

위스키가 더이상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지도, 바버샵에서 의료 행위가 일어나지도 않지만 바버샵에서 위스키를 마시던 역사가 남아있는 것이죠. 색다르게 위스키를 마셔보고 싶은 날, 바버샵에서 머리를 자르며 위스키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